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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6~9월 여행 불가능? 폐쇄 방안 추진 “돈보다 환경이 우선” “헉 여행 예약했는데” 네티즌

필리핀의 보라카이섬이 환경 오염으로 위기를 맞이해 섬이 폐쇄되는 극단적 상황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 매체인 ABS-CBN과 인콰이어러 등은 “보라카이섬이 쓰레기 등으로 크게 오염돼 있어 환경 개선과 시설 보수 등을 위해 6~9월 중 두 달간 관광객을 받지 않고 섬을 폐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만 9000명에 달하는 현지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생계를 위해 섬을 폐쇄할 경우 관광객이 적은 6~7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작년 말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섬 주민과 업소 소유주들은 정화작업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야 한다”며 보라카이의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돈보다 환경이 우선이다” “헉 여행 예약했는데 ㅜㅜ” “여행가서 쓰레기 버리지 맙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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