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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기관·개인 매수에 반등 성공

미국 페이스북의 개인정보유출 파문 등에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며 하락했던 국내 증시가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에 반등에 성공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47포인트(0.42%) 오른 2,485.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23포인트(0.74%) 내린 2,456.80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인해 페이스북을 비롯한 IT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37.74포인트(1.8%) 떨어진 7,344.24으로 마감했다. 페이스북(-6.8%), 알파벳(-3.0%), 아마존(-1.7%), 넷플릭스(-1.6%)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락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35.60포인트(1.4%) 하락한 2만4,610.9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39.09포인트(1.4%) 떨어진 2,712.92로 장을 끝냈다. 정보기술업종은 2.1% 떨어졌고, 페이스북은 S&P500 종목 중에서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1,032억원, 269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이 1,409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의약품(1.8%), 운수장비(1.63%), 종이목재(1.52%), 서비스업(1.29%) 등이 올랐고, 통신업(-2.26%), 은행(-1.01%), 전기가스(-0.4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보다 0.91%(2만3,000원) 상승한 256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셀트리온(1.1%), 현대차(0.6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67%)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33%), 포스코(-0.73%), 삼성생명(-0.43%) 등이 하락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도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9.43포인트(1.07%) 오른 890.40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6포인트(0.49%) 내린 876.61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원 내린 1,068.6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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