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 29일 판문점서 개최 합의

오는 29일 열기로 합의한 남북 고위급 회담에 참석할 남측 수석대표가 될 것으로 보이는 조명균(왼쪽) 통일부 장관과 북측 대표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 회담이 이달 29일 판문점에서 열린다.

통일부는 24일 “북측이 오늘 오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우리 측이 22일 제의한 남북고위급회담 개최에 동의해 왔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대표단 3명을 보내고 실무적인 문제는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통일부는 “남북 고위급 회담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이 잘 준비될 수 있도록 내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을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자고 북측에 제의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3명을 파견할 예정으로, 회담에서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등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었다. /박효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