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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성추행조사단 ‘부당사무 감사’ 재검토…안태근 신병처리 지연 전망

검찰이 서지현 검사에 대한 서울고검의 사무감사에 부당한 부분이 있었는지 재검토했다. 이 과정에 상당할 시일이 소요될 수 있어 서 검사에 대한 성추행·인사보복 의혹을 받고 있는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한 신병 처리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27일 서 검사가 제기한 2014년 사무감사의 부당성 여부에 대한 진상조사와 관련해 27일 제1회 전문자문위원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앞서 ‘사무 감사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 신뢰성을 확보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법무부 성희롱성범죄대책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지난 9일 대한변호사협회에 전문수사자문위원 추천을 의뢰했다. 이후 추천받은 2명의 변호사를 전문수사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사무감사 결과를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전문수사자문제도는 전문지식이 필요한 사건의 수사 과정에 해당 분야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켜 검찰 수사의 정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된 형사소송 관련 제도다.

조사단은 서 검사가 안 전 검사장으로부터 성추행은 물론 부당 사무감사를 통한 인사보복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따라 감사자료·소명서 등을 토대로 지적이 적절했는지 또 경고 처분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조사했다. 하지만 안 전 검사장의 개입이나 사무감사 부당 여부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결국 전문수사자문위원을 통해 사안을 다시 들여다보기로 했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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