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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한미FTA 자동차분야 개정합의는 굴욕적 협상”

현대자동차 노조는 정부의 한미FTA 자동차 분야 개정합의에 대해 27일 “한국 자동차산업을 죽이려는 미국 자동차 빅3의 사전견제와 이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트럼프의 ‘한국 픽업트럭 사전봉쇄전략’을 수용한 굴욕적 협상이다”고 밝혔다.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산 픽업트럭에 대한 25%의 미국 관세철폐 시점을 현행 2021년에서 2041년까지 20년 추가 연장하는 것으로 대폭 개악됐다”며 “또한 한국안전기준에 미달하지만, 미국안전기준 충족 차량의 제작사별 한국수입 허용물량은 2만5,000대에서 5만대로 2배 확대되는 등의 자동차 분야 양보가 주류를 이룬다”고 평가했다.

노조는 특히 정부가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국내업체가 없기에 미국 관세 철폐시한을 2041년까지 추가 연장했다고 한 것에 대해 “현대차는 201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2020년 이후 출시예정으로 픽업트럭 싼타크루즈-픽업트럭 콘셉트카를 공개한 사실이 있다”며 “모터쇼의 콘셉트카 공개는 통상적으로 2~3년 후에 양산차 출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픽업트럭에 대한 미국 관세 25% 철폐 시점을 2041년까지로 추가 개악한 것에 대해 5만1,000여 조합원들과 함께 경악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밝히며 “정부는 한국 자동차 산업의 완성사와 협력부품사 노동자에게 사과하고, 한국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발전전망과 대책을 조속히 세울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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