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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줄이자" 中 사막에 나무심는 산림청

올 쿠부치사막에 40만그루 식재

산림청이 10년 동안 나무 심기를 실시한 중국 쿠부치사막 전경.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은 사막 확산을 방지하고 황사·미세먼지 등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요 발원지인 중국 쿠부치사막에 올해 40만그루의 나무 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국 지방정부와 협업으로 이뤄지며 나무 심기 외에 종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초류종자 파종과 지역주민 대상 인식조사도 같이 전개된다.

산림청은 지난 2007부터 2017년까지 쿠부치사막에 약 400만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초창기 심은 나무는 현재 10m 이상 높이로 자라 숲을 이루고 있다.



산림청은 중국 산림 당국과의 양자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대기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숲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동북아시아 사막화방지 네트워크(DLDD-NEAN)를 통한 공동 모니터링과 연구도 강화할 계획이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사막 지역 나무 심기를 통해 황사와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대기질 개선을 위해 중국 정부, 민간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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