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가 지난달 MWC 2018에서 선보인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와 정보 시스템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플랫폼’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IVI란 영화, 게임, TV,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내비게이션, 모바일 기기와 연동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KT가 이번에 전시하는 기가 드라이브는 국내 통신사 최초의 IVI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주요 특징은 ▲음성 기반 'Smart(AI)' ▲모바일과 IVI를 실시간 연동 ▲ ADAS 기반 'Safe & Convenient' 서비스 등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음성 기반 'Smart(AI)' 콘셉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지난해 9월 투자 및 전략적 제휴를 진행한 음성 인식 전문 기업인 '사운드하운드(Sound Hound)'와 협력을 통해 복합명령어를 지원하는 음성?AI 서비스를 커넥티드카에 접목했다.
또한 모바일과 IVI를 실시간으로 연동한 'Seamless' 콘셉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전자가 모바일 앱에 개인 일정을 입력한 일정에 맞춰 자동으로 푸쉬(Push) 알림을 보내고 내비게이션의 목적지가 자동으로 설정되는 방식이다.
아울러 ADAS 기반의 'Safe & Convenient' 콘셉트의 서비스다. 차량 정보와 실시간 교통 정보 데이터를 연동한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내 차 주위의 사물과 교통신호 정보를 인식하고, 운전자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위험 요소까지 미리 파악해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김준근 KT 기가사물인터넷(IoT)사업단장은 “‘기가 드라이브’는 글로벌 차량 제조사의 실제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는 유연한 플랫폼으로 고급 차량부터 대중 차량모델까지 적기 개발 및 공급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통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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