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홈페이지는 프롤로그, 신해철 이야기, 신해철거리, 앨범, 갤러리, 커뮤니티, 이용안내 등 7가지의 메인 메뉴로 구성됐다. 각각의 메뉴 클릭을 통해 신해철이 걸어온 길, 뮤지션·인간·시민으로서의 신해철을 만날 수 있다. 어릴 적 사진보기, 발간 앨범, 마왕에게 편지쓰기도 할 수 있다.
시는 신해철거리의 다양한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려고 2,500만원을 들여 최근 4개월간 이번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8일 분당구 발이봉로 3번길2 일대 160m 구간을 ‘신해철 거리’로 조성했다. 가수 신해철이 지난 2014년 10월 27일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쓰던 음악작업실이 있던 동네다. 시는 10억원을 들여 고인의 동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동상 벤치, 거리를 나타내는 상징 게이트, 팬들이 남긴 추모 글, 고인의 어록 등을 담은 추모 블록을 만들었다.
고인이 생전 음악작업실로 사용하던 지하실의 서재와 녹음실은 최대한 원형 그대로 유지한 채 그의 유품과 함께 시민에게 개방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