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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스포츠라이프
[건강 팁] 갑상선 결절 어떻게 해야할까

숨 빨리 차고 삼키기 어려워

암은 수술·양성은 경과 관찰

김원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갑상선은 목의 앞쪽 피부밑에 있는 나비 모양의 작은 장기다. 흔히 목젖이라고 불리는 목 부위에 튀어나와 있는 갑상선연골보다 2~3㎝ 정도 아래에 위치한다.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들면 얼굴에 점이 생기듯 갑상선도 나이가 들면 일종의 점에 해당하는 결절(혹)이 많이 생기고는 한다.

갑상선 결절 중 악성 결절이 갑상선암에 해당한다. 암이 아닌 경우는 양성 결절이다. 그 외에 흔히 물혹이라고 부르는 낭성 결절이 있다. 물주머니처럼 혹 안에 물이 차 있는 상태를 말한다. 대부분 물혹은 양성이기 때문에 안심해도 되는 경우가 많다. 주사침으로 물을 뽑아내면 크기가 현저히 줄어들고 때로는 사라지기도 한다.

갑상선 결절은 대부분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다. 결절 크기가 커져서 주변 조직을 누르게 되면 숨이 차거나 삼키기가 곤란해지는 등의 압박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조차 드물다.



갑상선 결절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가장 흔한 갑상선 질환이며 여성의 경우 자신의 나이에서 10을 뺀 정도의 빈도로 존재한다. 나이가 30세인 여성 중 약 20%는 갑상선 결절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남성에서도 여성보다 10% 정도 낮은 빈도로 결절이 나타난다.

조심할 점은 갑상선 결절 중 약 5% 정도가 악성, 즉 암일 수 있다는 것이다. 20세 이하의 젊은 연령, 특히 10세 이하에서 발생한 갑상선 결절은 상대적으로 암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60세 이상 고령의 경우에도 갑상선 결절이 매우 흔하고 암의 빈도도 상대적으로 높다.

결절이 악성인 경우 수술을 해야 한다. 하지만 양성인 경우 결절이 커져 주변 조직을 누르는 등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거나 미용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굳이 수술하기보다는 경과를 지켜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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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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