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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웅진식품 인수 검토..."사업 다각화"

남북경협 맞물려 신사업 기지개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이 웅진식품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최우선 수혜기업인 현대가 기지개를 켜고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 투자회사인 현대투자파트너스는 이르면 이번 주 웅진식품 인수를 위한 주관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신사업 구상 차원에서 웅진식품뿐 아니라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요 기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웅진식품은 매각 측이 투자설명서를 아직 발송하지 않은 초기 단계인 만큼 확정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룹 내 핵심 경영진 사이에서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인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현대증권(현 KB증권) 매각 등으로 사세가 줄어든 현대그룹은 대북사업 재개 가능성을 계기로 남북경협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IB 업계에서는 현대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현대엘리베이(017800)터가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만도 3,238억원을 보유한 만큼 남북경협에 대비한 외형 확대에 나설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가 대주주인 웅진식품은 씨티글로벌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이달 말 잠재인수후보에 투자설명서를 보낼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웅진식품 지분 74.75%로 시장에서는 매각가를 2,500억~3,0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21면으로 계속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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