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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한국의 슈투트' 친환경차 최대 수혜株

- 현대차(005380), 광주시에 투자 의향 밝혀, 광주형 일자리 첫 성과

- 1조원 투자, 일자리 1만2000개 창출, 연간 10만여대 생산

- 구체적인 비전, 적자 발생시 책임론, 노조 반발 등은 과제

☞ 【POINT】 '한국의 슈투트' 친환경차 최대 수혜株 (확인)

글로벌기업인 현대자동차가 완성차 광주공장 건립에 적극 투자키로 해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의 첫 성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자동차 생산능력 1위를 자랑하는 현대차가 광주에 매머드급 자금을 쏟아붓기로 해 광주시가 꿈꿔온 '친환경차 메카' '한국의 슈투트가르트'에도 한 발 짝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슈투트가르트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르쉐의 본고장이다. 더욱이 이번 투자는 휘발유 차량의 60여 년 지배 체제에 도전장을 낸 '미래 블루오션', 전기차 분야 등 친환경차에 대한 집중 투자가 주요 골자여서 광주의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물량 감소에 따른 노조의 반발과 투자 방식, 적자 발생 시 책임 소재 등은 풀어야 할 선결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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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현대차가 최종적으로 얼마를 투자할지, 위탁투자 유형은 어떤 식으로 정할 지 세부 로드맵이 시급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계열 회사와의 교통정리도 필요할 수 있다. 광주시의 채무규모가 1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대주주로 참여할 만큼 시의 재정적 여유가 있는지, 법률적 문제는 없는건지 꼼꼼히 살펴봐야 하고, 손실이나 적자 발생 시 1차적 책임도 광주시에게 떠넘겨질 공산이 크다. 또 적정 평균임금 수준을 어느 정도로 정할지도 민감한 현안이다. 같은 회사 직원들과의 임금 격차, 즉 '동일 노동, 동일 임금' 기준이 깨질 경우 예상되는 노조 반발과 물량 감소가 현실화될 경우 우려되는 기존 현대맨들의 집단 저항도 선결과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임금을 절반 수준으로 낮춰 대규모 신규 채용이 이뤄질 경우 일자리 나눔에도 도움이 되지만 임금 격차에 따른 부작용과 불편함은 어떤 식으로든 나올 수 있다"고 우려감을 보였다. 전기차 공공 급속 충전시스템 등 인프라 구축도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이상배 광주시 전략산업본부장은 "이제 막 협상이 시작됐고, 합작법인의 설립방식과 투자 규모, 생산 차종과 규모, 임금수준 등은 모두 정해진 바 없고, 추후 세밀한 논의를 거쳐 하나 둘 밑그림을 그려 나갈 계획"이라며 "중요한 건 노사합의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지방 정부가 힘을 보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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