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기자와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한 데 이어 댓글로 심경을 이어갔다.
그는 “100일간 언론 인터뷰를 거부했고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의원은 지금까지 얼굴한 번 본적이 없다”며 “(딸) 미소는 6월 8일 어디론가 떠났고 저는 차마 안부도 묻지 못하며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내 딸이, 내가 왜 이런 수모를 겪으며 일터마저 잃어야 하나”라고 말했다.
앞서 김부선은 2013년 SNS에 이재명 당선인을 지칭하는 듯한 글을 올렸고, 두 사람의 스캔들은 지난 5월 말 TV토론회에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다시 불거졌다.
김부선은 이재명 당선인과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몰아가는 것에 대한 부당함과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 당선인은 김부선과 특별한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재명 당선인 측은 26일 선거운동 기간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부선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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