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연구원은 “신규 부동산 신탁사 인가에 따른 경쟁 요인 정부의 계속되는 부동산 규제 대책, 지방 분양률 저하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이 커지고 있다”며 “리스크 요인을 감안해 자기자본비용률을 상향하고 지속가능 ROE(자기자본이익률)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목표가 하향에도 여전히 주가와 목표가와의 괴리도가 상당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한국토지신탁의 2·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증가, 49.3% 감소한 480억원과 365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2·4분기에 480억원 규모 동부건설 지분법이익(영업외이익)이라는 일회성 요인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차입형토지신탁의 신규 수주가 확대되고 있고 분양률 하락도 신탁사 리스크 헤지 범위 내에 있어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이익안정성도 제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규 부동산 신탁사 인가에 따른 경쟁 격화 여지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주 수익원인 차입형토지신탁에서 경쟁 강도가 강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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