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을 지낸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53·스페인·사진)가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의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대한축구협회가 스페인 마드리드를 찾아 플로레스에게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했다. 플로레스는 제안을 검토한 뒤 며칠 내로 답변을 줄 것”이라고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플로레스는 2009-2010시즌 아틀레티코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레알 유스팀과 스페인 발렌시아도 지휘했고 중동의 알 아흘리와 알 아인 감독으로 아시아 리그도 경험했다. 잉글랜드 왓퍼드를 거쳐 지난 4월까지는 스페인 에스파뇰 사령탑을 맡았다.
아스는 “이집트도 플로레스를 1순위로 놓고 협상했으나 그가 거절했다. 플로레스는 최근 몇 달 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감독직도 제안받았다”고 설명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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