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결승 선제 솔로포를 친 김하성은 “(2회말 2사 2루) 실점 위기를 박병호 선배가 다이빙 캐칭으로 막아내면서 선수단이 분위기를 탔다”고 했다.
이어 “내 타구가 병호 형의 호수비가 만든 좋은 분위기를 연결한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관리를 잘해주셔서 몸 상태는 괜찮다. 26일 경기 뒤에는 정말 몸이 안 좋았다. 그런데 경기를 뛰지 못하는 것도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어릴 때부터 일본전에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다”며 남다른 각오가 있었음을 밝혔다.
김하성은 “31일 중국전에서도 집중하겠다. 결승전에 나서면 더 집중하겠다”며 “우리는 KBO리그 선수들이다.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 야구 대표팀은 중국전에서 승리해 결승에 나서면 대만 혹은 일본과 격돌한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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