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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3D 게임' 활용 자율주행기술 UP

장소·날씨별 주행 시나리오 반영

카메라센서 사물인식 정확도 높여

딥러닝 기반 영상 자동분류 기술도

3차원 게임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모의 자율주행 영상 그래픽 이미지./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012330)가 3차원(D) 게임 영상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자율주행센서’ 기술 고도화 작업을 시작했다.

16일 현대모비스는 3D 게임 개발용 고화질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모의 자율주행 영상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컴퓨터 게임의 다양한 3D 가상 환경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실제 도로에서 주행할 때 일어나는 여러 상황의 제한을 받지 않고 원하는 환경에서 시험을 통해 카메라 성능을 높일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통해 독자 개발 중인 자율주행 차량용 카메라의 사물 인식 정확도를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율주행 시험에 도입되는 가상 주행 환경은 3D 게임 개발용 영상 소프트웨어를 활용한다. 고화질 입체 영상을 활용하면 비 오는 날의 야간 도로, 복잡한 도심, 물웅덩이, 도로공사 현장 등 다양한 주행 시나리오는 물론 세계 각국의 교통 상황을 반영해 제작이 가능하다.



모의 자율주행 영상은 현대모비스 인도연구소와 인도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타타엘렉시(Tata Elxsi)가 공동으로 내년 말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타타엘렉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도의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7년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하이데라바드에 연구소를 설립해 운전자지원시스템(DAS)과 자율주행시스템, 멀티미디어 분야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을 하고 있다. 양승욱 현대모비스 ICT연구소장(부사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는 미래차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AI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우수 전문 업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AI의 한 분야인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주행 영상 자동분류 기술도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자율주행 차량용 카메라가 대상을 정확히 인식하려면 보통 사물 종류 하나당 100만장가량의 영상이 필요하다. 현대모비스가 개발 중인 기술은 자체적으로 총 18종의 분류 대상(차량·보행자·차선·도로환경 등)을 선정해 나라별로 평균 1,800만장의 주행 영상을 자동으로 레이블링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이 자율주행 차량용 카메라의 인식 성능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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