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머니+ 맞춤형재테크] 2년 내 유학자금 5,000만원 모으려면

적립식펀드에 월 150만원...정기예금 700만원은 자산배분펀드로

매달 투자가능 금액 200만원 중

달러 적립식 펀드 100만원 넣으면

유학때 필요 외화 확보에도 도움

적금중 30만원은 연금저축보험을





Q : 4년차 싱글 직장인입니다. 유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여유자금 5,000만원을 모으고 싶어 상담을 요청하게 됐습니다. 현재 월 소득 기준으로 실 수령액은 평균 300만원 정도입니다. 평균지출은 통신비 10만원, 교통비 15만원, 보장성 보험료 15만원 등을 합쳐 생활비로 100만원 정도입니다. 정기 예금 가입 금액이 1,000만원 정도이며 투자 목적으로 개인간거래(P2P) 업체에 300만원을 분산 투자했습니다. 지출 규모나 투자처 등을 바꿔 2년 안에 5,000만원의 자금을 모을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A : 안녕하세요. 의뢰인의 매월 여유자금으로 투자하기에 앞서 우선 자신의 투자성향부터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높은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고 수익을 추구하는지 아니면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생각 하는지의 파악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투자성향에 따라 가져가야 할 포트폴리오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위험중립형인 투자성향을 가정하여 포트폴리오 조언을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현재 월 소득 금액에서 매달 투자 가능한 200만원을 △정기 적금 50만원 △해외 적립식 펀드 100만원 △원화 적립식 펀드 50만원으로 구분해 가입하면 포트폴리오 내에 유동성 자산 확보와 통화 분산을 통한 분산 투자 효과를 노려 볼 수 있습니다.

매달 일정한 금액을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를 활용하면 평균매입단가 인하 효과를 통해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관리하면서 장기 투자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소액으로 투자 시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일부를 외화 적립식 펀드에 가입할 경우 의뢰인이 생각하는 유학 시 필요한 외화를 확보할 수가 있게 됩니다. 외화 적립식 투자상품의 경우 훨씬 더 다양한 글로벌 시장의 투자기회에 편승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니 적극 고려해 볼 만합니다.



둘째, 가입하고 계신 정기예금에 대한 관리에 대한 것입니다. 현재 정기예금 금리는 연 2% 초반으로 의뢰인의 투자목표를 달성하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유사 시 안전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기예금 1,000만원 중 300만원은 그대로 정기예금으로 유지하고, 나머지 700만원은 글로벌 자산배분형 펀드에 투자를 하여 기대수익을 높일 것을 권해 드립니다. 채권과 주식, 선진국 시장과 신흥국 시장에 골고루 분산해 투자할 수 있습니다.

셋째, 월 투자 가능금액 200만원 중 정기적금으로 구분한 50만원은 다시 소득공제용 연금저축보험 30만원과 순수 적금 20만원으로 구분할 것을 권해 드립니다. 현재 의뢰인의 보장자산으로는 월 15만원씩 불입하고 있는 보장성 보험이 전부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매우 취약해 보입니다. 연금저축보험에 일부 가입함으로써 노후를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연말정산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투자상품을 활용한 자산관리는 현재의 금융환경을 감안하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투자상품을 활용하여 자산관리를 하는 분들이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누리는 것은 아닙니다. 투자목표와 투자기간에 대한 설정이 명확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상승과 하락을 끊임 없이 반복하는 금융시장에서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중간에 투자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투자목표와 투자기간을 명확히 하신 후 앞서 언급한 대로 포트폴리오를 구축,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산관리는 혼자서 하기 보다는 전문기관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금융기관들이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델포트폴리오 등을 도입해 고객의 재무목표 달성을 체계적으로 도와 드리고 있으니 이를 활용해 보실 것을 적극 권해 드립니다.

서정훈 한국씨티은행 WM상품부 포트폴리오카운슬러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