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POSCO(005490))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내년부터 3년간 7,771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2018 With POSCO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를 열고 동반성장위원회·중소기업중앙회·협력기업 대표 조선내화와 함께 ‘With POSCO 동반성장 실천 협약’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포스코가 지난 10월에 체결한 ‘임극 격차 해소협약’을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로 확대하는 방안 △포스코그룹 5개사가 향후 3년간 총 7,771억원을 동반성장에 지원하는 내용 △1차 협력기업도 2차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 추진에 노력하는 한편 동반성장 혜택을 협력기업 근로자에게까지 확산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으로 포스코 그룹사들은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우수 협력기업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인건비 인상분을 지원하여 임직원 처우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성과공유제·공동기술개발·스마트공장·안전관리·창업기업 등을 지원하고 상생협력 및 현금결제지원 펀드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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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 50년간 포스코의 성장은 협력기업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주었기에 가능했다”며 “기업시민 포스코를 실현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간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는 데 적극 노력하며, 상호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 국내 기업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하고 협력기업과 공동으로 4,000건이 넘는 개선 과제를 수행하여 총 3,531억원을 중소기업에 보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달에는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동반성장 기부금 200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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