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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 vs 슈퍼루키…미리보는 2019시즌

KLPGA 효성 챔피언십 7일 티샷

유망주 박현경·이가영·조아연

기존강자 최혜진·오지현 등 출격

비시즌 겨울훈련 앞두고 '탐색전'

박현경 /사진제공=KLPGA




짧은 휴식을 마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필드로 돌아온다. 최혜진(19·롯데)과 이정은(22·대방건설)이 각각 2관왕으로 2018시즌을 접수한 가운데 2019시즌은 오는 7~9일 베트남 호찌민의 트윈도브스GC(파72·6,579야드)에서 열리는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KLPGA 투어는 호찌민을 출발점으로 해외 시리즈를 치른 뒤 내년 4월 열리는 국내 개막전부터 속도를 높인다.

효성 챔피언십은 겨울훈련에 앞선 ‘탐색전’인 동시에 주요 타이틀 경쟁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고지전’이기도 하다. 지난해 최혜진은 이 대회에서 신인 최초의 개막전 우승 기록을 세우며 첫 단추를 잘 끼운 끝에 신인왕과 대상(MVP)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 공동 2위에 올랐던 박결(22·삼일제약)은 시즌 막판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데뷔 4년 만의 첫 우승을 터뜨렸다.

트윈도브스 골프장 전경. /사진제공=갤럭시아SM


올해 참가선수는 102명. 최대 관전 포인트는 기존 강자들과 슈퍼루키 후보들의 한판 대결이다. 일찍이 이름을 알려온 쟁쟁한 유망주들이 대거 새 시즌 출전권을 따냈기 때문이다. 이들 중 대부분이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박현경(18·하나금융그룹), 이가영(19·NH투자증권), 조아연(18·볼빅) 3인방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2부 투어 상금 7위로 정규투어에 직행한 박현경은 지난 2016년 멕시코 세계여자아마추어팀선수권 때 최혜진, 박민지(20·NH투자증권)와 팀을 이뤄 21타 차의 기록적인 우승을 합작했던 멤버다. 올해 US 오픈 한국 지역 예선 1위에 올랐고 지난해는 송암배 아마추어선수권에서 29언더파로 우승했다. ‘최혜진 라이벌’로 아마추어 무대를 호령하던 박현경은 최혜진이 가지고 있던 송암배 최소타 우승 기록을 13타나 경신했다. 박현경과 최혜진의 대결을 눈여겨볼 만한 이유다.

이가영 /사진제공=KLPGA




호주 NSW 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호주 아본데일 아마추어챔피언십 등을 제패하며 주목받아온 이가영은 2부 상금 3위 자격으로 골프 팬들 앞에 섰다. 지난해 추천선수로 출전했던 정규투어 팬텀 클래식에서 7위에 오르며 이미 강한 인상을 남겨놓았다. 박현경의 송암배 우승 때 준우승을 차지했던 조아연은 정규투어 중위권 선배들과 함께 치른 ‘지옥의 레이스’ 시드전을 예선 1위, 본선 1위로 통과했다. 2000년 6월생으로 슈퍼루키 후보 3인방 중 막내다. 이 밖에 2부 투어 상금왕 이승연(20·휴온스), 상금 4위 조은혜(20·하이원리조트) 등도 첫판부터 신인왕을 향해 달린다.

최혜진


2연속 상금왕 이정은이 미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새 여왕을 향한 레이스는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혜진은 이미 상금왕 도전을 공식화한 상황. 이름값에 비하면 지난 시즌 2승은 다소 부족한 성적이라는 것을 인정한 그는 이정은이 2년 차에 이뤘던 전관왕을 내심 노리는 눈치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최혜진은 “브리티시 여자오픈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스윙이 많이 틀어졌다. 비시즌에 쉴 생각보다는 체력운동을 열심히 해놓아야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했다. 지난 시즌 다승왕(3승) 이소영(21·롯데), 상금 3위 오지현(22·KB금융그룹), 1승씩을 챙긴 한화큐셀 소속 김지현(27)과 롯데 김지현(27), 시즌 최종전 우승자 박민지, ‘장타 여왕’ 김아림(23·SBI저축은행), 지난 시즌 초반 2승을 몰아친 뒤 스윙 교정을 거치느라 더 날아오르지 못한 장하나(26·비씨카드) 등도 베트남에서 대권 도전의 첫발을 뗀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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