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하나금융투자는 포스코켐텍의 목표주가 9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포스코ESM과의 합병으로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업체로의 성장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김현수 연구원은 “포스코켐텍이 포스코ESM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을 모두 영위하는 유일한 2차전지 소재 업체로 자리매김하며 실적과 평가가치 모두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투는 포스코ESM이 생산능력을 2022년까지 총 6만2,000t으로 증설할 계획으로 확충 완료 시 예상 영업이익이 1,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합병공시 내용 중 포스코 ESM의 2022년 예상 영업이익이 430억원이었는데 이는 수익가치가 저평가된 결과로 판단된다”면서 “향후 포스코ESM의 적정가치가 포스코켐텍에 반영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포스코켐텍 주가는 최근 12개월간 96% 상승했다가 시장 조정으로 최근 한 달간 11% 하락했다. 올해 70GWh 규모인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2025년까지 1,000GWh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최근 주가 조정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김은비 인턴기자 silverbi2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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