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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출마 검토' 슐츠 前스타벅스 CEO에 "배짱 없어"

“트럼프타워 입점 스타벅스 임대료나 꼬박꼬박 내길” 조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미 대선에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인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대선에 출마할만한 배짱이 없다”고 지적했다./서울경제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미 대선에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인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대선에 출마할만한 배짱이 없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서 “어젯밤 ‘60분’에서 그를 봤다. 나는 그가 ‘가장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는 데 동의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은 이미 그것(가장 똑똑한 사람)을 가지고 있다”며 “나는 트럼프타워에 입점한 스타벅스가 꼬박꼬박 임대료를 내고 있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슐츠 전 스타벅스 CEO는 전날 미 CBS방송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대통령 출마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난 양당체제에서 벗어나 중도 무소속으로 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이 방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아니지만, 나는 복잡한 문제에 대해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나보다 똑똑하고 경험 많고 숙련된 사람들을 모집하고 끌어들여야 한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주자를 향해 조롱과 독설을 퍼붓는 것은 종종 있었던 일이다. 얼마 전에는 그의 독설이 ‘원주민 혈통’을 놓고 지난 대선 당시에도 입씨름했던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향했다. 워런 의원이 2020년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자 정신 건강을 문제 삼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워런이 대선 승리를 생각하고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모르겠다. 그녀의 정신과 의사한테 물어보라”고 답했다. 또 진행자에게 “당신이 워런이나 나보다 더 많은 미국 원주민 혈통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워런 의원을 폄하했다.

한편 민주당은 슐츠의 무소속 출마를 경계하고 있다. 평생 민주당원인 그가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내밀면 민주당 지지층과 중도층 표가 분산해 결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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