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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첫날 중부 미세먼지 '나쁨'…기온은 예년보다 '높음'

아침 최저기온은 -10∼1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예보...건조 특보 유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시내와 한강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서울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설 연휴 첫날인 2일도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일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북·대구·경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을 나타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돼 중부 지역 대부분과 남부 지역 일부에서 농도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전국이 맑다가 서해안을 시작으로 낮부터 구름이 많아져 밤에는 대체로 흐려질 예정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0∼1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예보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기온이 평년보다 0∼5도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과 일부 경기도, 강원도, 충북, 경북에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며 중부지방 전역으로 대기가 메말라, 기상청은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유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밤부터 3일 사이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3일에는 비가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질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이날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낄 수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도 안전 사고에 유의가 필요하다. /변문우 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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