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 의원의 뉴욕 스트립바 출입을 폭로한 제보자와 내가 무슨 관계가 있는 듯이 나를 끌어들였다”며 “나는 뉴욕 제보자와 1도 모르는 사이”라고 반박했다.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은 2016년 미국 출장에서 뉴욕 스트립바를 찾은 의혹을 받고 있다.
안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서 “공안검사 출신 최 의원이 2016년 어느 가을밤 뉴욕 스트립바를 찾았을 시기에 난 최순실, 정유라를 쫓아 해외를 다니고 있었다”며 “아무 관계도 없는 나와 민주당을 최 의원이 끌어들인 것은 공안검사 시절의 못된 버릇이 나온 것”이라고 비난했다. 최 의원은 전날 “(제보자) 대니얼 조는 2017년 4월 민주당으로부터 조직특보 임명장과 중앙선대위 중소벤처기업위 정책자문위원 임명장을 받았다”며 “카카오톡 프로필에는 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찍은 사진도 있다”고 야당 의원을 표적으로 한 의혹 제기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안 의원은 “‘스트립 최교일’은 당장 사과하라. 추접스러운 일에 나를 언급한 것 자체가 불쾌하다”며 “부적절한 처신, 교활한 물타기다. 국민과 안민석에게 분명히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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