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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낙선 목표로 “5615억원 쓰겠다”, 미국에서 8번째로 부자 “어떤 경우라도 재선 막아”

美 민주당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내년 미국 대선에서 최소 5억 달러(약 5615억원)를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13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이는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투입한 선거자금보다 1억7500만 달러(약 1965억원)나 많은 금액으로 미디어기업 블룸버그통신의 창업주인 그는 미국에서 8번째 부자로 알려졌다.

또한, 블룸버그의 측근들은 그가 직접 대선에 출마하는 ‘플랜 A’와 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원하는 ‘플랜B’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면서 어떤 경우라도 그의 최종 목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낙선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지난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행사에서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앞으로 3주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룸버그가 불출마할 경우에는 유권자를 움직이게 하는 핵심이슈들에 대한 투표 성향 분석을 비롯한 모든 선거자료를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넘겨 당선을 도울 계획으로 보인다.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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