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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안방에서 소액으로도 짭짤한 고수익" 해외 주식·원자재·金 투자도 ETF로

국내 상장 해외자산 ETF 급증

변동장서 높은 수익률에 인기

원유·金 등 원자재 투자 쉬워져

인버스 등 투자땐 각별 주의를





상장지수펀드(ETF)는 해외주식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에게도 인기다. 해외 지수나 상품 등에 투자가 가능해 투자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장상되는 해외 자산 ETF 증가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14년 말 45개였던 해외 자산 ETF는 2015년 말 56개, 2016년 72개, 2018년 86개였다. 12일 기준으로는 총 103개에 이른다.

국내 시장에 해외 자산 ETF의 상장이 본격화된 것은 2013년 합성 ETF가 도입되면서다. 합성 ETF는 주식 채권 등을 편입하는 전통적 ETF와 달리 장외 스와프거래 등을 활용해 기초자산을 확대한 상품이다.

합성 ETF 도입 전에는 일본, 중국 등 국내와 개장 시장이 겹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ETF가 상장돼 있었다. 그러나 도입 후에는 개별 국가뿐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남미 등 지역으로의 접근이 가능해지고 레버리지, 인버스 등 구성이 다양한 상품이 도입됐다. 여기에 정보기술(IT), 헬스케어 등 다양한 섹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해외 자산 ETF의 수익률이 쭉쭉 오르는 점도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는 요인이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연초 이후 20% 이상 수익률을 거둔 ETF는 4개나 된다.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ETF’ 25.44%,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ETF’ 24.90%, ‘한화ARIRANGHSCEI레버리지ETF’ 20.97%, ‘삼성KODEXChinaH레버리지ETF’ 20.28% 등이다. 이외에 바이오업종, S&P500 등에 투자하는 ETF 중에서도 10%대 후반의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도 수두룩하다.

글로벌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면서 대표적인 해외자산 중 하나인 해외주식거래 금액이 지난해 300억달러를 넘겼다. 2014년 81억달러에서 4배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변동성이 커진 글로벌 증시에서 특정 국가나 종목에 대한 투자가 쉽지 않아 섹터에 투자할 수 있는 글로벌 ETF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증권사 한 해외주식팀 연구원은 “다양한 트레이딩 전략으로 높아진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ETF 투자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주식이나 채권 외에 원자재 상품들도 인기다. 과거에는 일반 개인투자자가 해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원자재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지만 ETF를 활용하면 국내에서 소액으로도 쉽게 투자할 수 있다. 예컨대 원유 가격을 추종하는 ETF에 투자했다면 최근 한 달 사이 원유 가격 상승에 해당하는 23% 이상의 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금 가격이 최처가를 찍었던 지난해 11월 금 관련 ETF에 투자했다면 기초자산 가격 추이와 비슷한 31%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원유나 금 같은 원자재 역시 인버스 상품을 이용해 하락하는 경우에도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초자산의 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인버스 상품에 투자했을 경우에는 가격이 상승할 때 그만큼 큰 손실을 볼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며 “인버스와 레버리지 ETF 등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기초자산 가격의 추이 등 시장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야 하므로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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