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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IFE 세상을 바꾸는 우리] 버려졌던 전기차 배터리 ... 부품으로 다시 쓸길 열려

정부, 제조사·폐차장 등과 협의

효율적 재활용 방안 모색 나서





100% 버려졌던 국내 전기차 폐배터리를 연구개발(R&D) 대상으로 쓰는 등 재활용할 길이 열린다. 현재는 전기차 폐배터리는 시도지사에게 반납해야 해 재활용할 수 없는 구조였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배터리·전기차 제조사, 폐차장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와 자율협약을 맺고 전기차 폐배터리의 효율적인 재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재활용 단계별 관련업체와 함께 체계적인 폐배터리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폐차장은 폐배터리를 분리·보관할 수 있고 배터리 제조사나 자동차 제조사는 전기차부품을 재사용해 연구에 활용하는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사용할 방법은 마땅치 않았다. ‘대기환경보전법’에 폐배터리 반납 규정만 명시돼 있고 그 후 관리체계는 미흡했던 탓이다. 폐배터리를 재사용할 길이 열린 것은 지난해 12월26일 ‘전기차 폐배터리 반납에 관한 고시’에 따라 폐배터리 관리주체에 환경부가 추가되면서다. 환경부는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관련법 규정을 마련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등 타 부처와 협력해 민간이 폐배터리 재활용·재사용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입장이다. 관련업체에서 배터리 연구에 필요하다는 요청이 오면 폐배터리를 적극 제공하고 함께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폐배터리 재사용 관련 상세 규정이 올해 내로는 완성될 것”이라며 “폐배터리의 인체·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관련 연구 개발도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시행령·시행규칙 등을 완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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