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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호텔에서 추락사한 아들, CCTV보니 “이 방 저 방 두들기다가 난간에서 떨어져” 의문↑

중학교 입학을 앞둔 10대가 태국 방콕의 한 호텔에서 추락사한 가운데, 아버지가 아들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했다.

26일 청와대 게시판에는 아들 호텔 추락사 사건과 관련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우리 아이 하늘나라를 보내고 의문점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작성됐다.

청원에 따르면 아이의 아빠인 청원인은 자신의 아내와 쌍둥이 아들들과 함께 지난 1월 10일 회사에서 보내주는 태국여행을 떠났다.

새벽 1시쯤 방콕의 OOO호텔에 도착해 곧바로 취침에 들어갔으며 자신은 아내와 함께 한방에 머물고 중학교 입학을 앞둔 쌍둥이 아들들은 옆 방에 묵었다고 밝혔다.

이어 작은아들이 새벽 6시쯤 ‘형이 사라졌다’며 부모를 깨웠으며 가족들은 호텔 곳곳을 다니며 사라진 큰아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CCTV 영상에는 새벽 5시쯤 자신의 방에서 나온 큰아들이 이 방, 저 방의 문을 손으로 두드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이후 큰아들은 호텔 내부에 있는 중앙 홀 난간 쪽으로 간 뒤, 아래를 보다기 미끄러웠는지 갑자기 떨어지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한편, 사망한 아들의 아버지는 “경찰서에 영사관님이 오셨지만 조금 있다 간 게 끝”이라며 “자국민이 타국에서 죽었는데 전혀 조사도 안 하고 cctv만 보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청원인은 “우리 아들은 왜 그 새벽에 혼자 나와 난간 쪽으로 갔는지, 호텔 측과 가이드는 왜 사실을 알리지 않았는지, 한국 대사관은 자국민이 타국에서 죽었는데 뭘 했는지 알고싶다”고 주장했다.

태국 한국 대사관은 담당 영사관은 “8시40분 신고접수 후, 9시15분에 현장에 도착하여 즉시 가족에게 연락을 지속적으로 취하였다”고 이야기했다.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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