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트위터를 달군 말은 ‘공소시효’ 였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고 장자연씨의 강제추행 등 사건의 죄를 지금 물을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됐다.
트위터와 다음소프트는 지난 15~21일 트위터를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트위터는 ‘장자연 리스트’의 목격자이자 유일한 증언자인 윤지오씨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 진상 규명을 촉구하면서 연관어 최상위에는 故 장자연, 목격자가 올랐고 밝혔다. 윤 씨가 장 씨의 죽음이 단순 자살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자살 키워드도 순위에 올랐다. 윤 씨는 “단순 자살이 아니라고 보고 수사에 들어가면 공소시효가 25년으로 늘어난다”고 밝히며 공소시효가 주목받았다.
김 전 차관 별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인터뷰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특수강간 키워드도 연관어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해당 사건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자 수사 키워드도 연관어에 올랐다고 트위터는 분석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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