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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신고 출근한다"…하이힐 벗고 스니커즈 신는 여성들

G마켓 “여성화 판매량 51%가 스니커즈·운동화…하이힐 제쳤다”

올봄 여성들이 선택한 신발은 편안한 스니커즈와 운동화다./이미지투데이




높고 딱딱한 굽의 구두가 빠르게 사라지고 편안한 스니커즈나 운동화를 찾는 여성이 늘고 있다. 가볍고 실용적인 캐주얼 의상을 일상적으로 착용하고, 출퇴근 전후로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27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여성 고객이 구매한 신발 가운데 스니커즈·슬립온이 31%, 운동화가 20%로, 굽 낮은 신발의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힐·펌프스 등 구두의 구매 비중은 10%, 여성 부츠·워커는 22%로, 굽이 높은 신발의 비중은 30%를 조금 웃돌았다.

3년 전의 수치는 이와 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2015년 같은 기간 힐·펌프스 구매 비중은 19%, 여성 부츠·워커는 30%로 굽이 높은 신발이 여성 고객 구매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스니커즈·슬립온은 19%, 운동화 12%로 합쳐도 30%를 겨우 넘었다.



여성들이 운동을 즐기기 시작하고 오피스룩이 캐주얼화 하는 데다가 주 52시간 근무제까지 정착하면서 일상 속에서도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아이템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 이 같은 변화에 대한 업계의 분석이다. 박지영 G마켓 쇼핑콘텐츠팀장은 “요즘은 자기관리를 위해 운동에도 워낙 열심이고, 옷차림도 각 잡힌 정장보다는 비즈니스 캐주얼에 스니커즈를 코디하는 식으로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스니커즈도 출근용으로도 손색없는 세련된 스타일로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업계는 봄을 맞아 저마다 주력 상품으로 스니커즈를 출시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은 최근 ‘봄버’, ‘팬코’, ‘웨버’ 등 데일리 스니커즈 3라인 총 9종을 선보였다. 컨버스도 1970년대 컬트 영화 ‘뉴워리어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스니커즈 신제품 ‘뉴워리어스’를 출시했다. 신발 브랜드 수페르가는 서울의 유명 빵집 태극당과 협업, 스니커즈에 태극당을 대표하는 케이크와 모나카 등의 색상과 무궁화 로고를 담은 스니커즈를 내놨다.

이 같은 운동화, 스니커즈 열풍은 기존의 운동화 브랜드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구두를 주력 상품으로 삼았던 브랜드도 너나 할 것 없이 편안한 신발을 선보이고 있다. 구두 브랜드 엘칸토는 최근 ‘어블리’ 스니커즈를 출시했으며 신발 브랜드 슈콤마보니도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디어문 스니커즈’ 2종을 선보였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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