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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트렌드 맞춰 취업뽀개기]車 엔지니어, 기계·산업공학 전공 유리...'취업 꿀팁' 설명회는 필참

■완성차·자동차 부품 엔지니어

구매·생산관리·기술개발·품질점검 등

현대·기아차, 전부문 직무중심 상시채용

만도, 4개월간 인턴 거쳐 정규직 선발

에스엘, 합숙면접 통해 관계역량 평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업계는 최근 들어 성장이 둔화하면서 실적이 하락했지만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여전히 입사하고 싶은 직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일시적으로 실적이 떨어졌다 해서 국내 산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내려가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자동차 관련 업계에서 사람을 가장 많이 뽑는 직군은 엔지니어(생산) 분야로 가장 자주, 정기적으로 채용한다. 물건을 제대로 만드는데 꼭 필요한 업무이기에 완성차 업체는 물론 부품 제조사도 채용하고 있다. 일부 수입차 업체도 품질·안전관리 목적으로 품질, 환경, 안전 직무 등을 둔다. 진학사의 취업정보사이트 캐치(CATCH)의 도움을 받아 자동차 회사의 생산직군 채용트렌드를 아울러본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업계의 생산직군은 △생산에 필요한 자재를 사는 구매 △생산 공정을 관리하는 생산관리·지원 △생산에 쓰이는 기술을 파악 후 개발하는 생산기술 △생산 공장 관리를 맡는 설비 △제품 품질 점검 유지를 맡는 등의 업무를 포괄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생산직무는 크게 구매·부품개발, 플랜트, 안전·환경으로 나뉜다. 플랜트는 운영지원, 플랜트운영, 플랜트기술, 품질, 보전기술, 시설동력 업무로 구성된다. 안전·환경 분야는 안전 관리, 환경 관리를 담당하는 안전환경, 직원 보건 관리를 담당하는 보건으로 구성된다. 구매-부품개발은 볼트에서 엔진까지 차량의 모든 부품을 구매하며 관련 업체 현황을 점검하고 품질을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현대자동차는 올해부터 전 부문 상시 채용으로 전환, 직무 중심으로 필요한 인원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생산직군은 ‘고객가치’ ‘경쟁우위’ ‘지속경영’ 세 가지 채용분야 중 경쟁우위부문에 속한다. 여기에는 생산운영, 생산기술, 품질, 구매, 상품 등이 포함되며 그 중 일반적인 생산직 분야는 생산운영과 생산기술이다. 생산운영에서는 차체 부품을 생산하고 용접하여 자동차의 형태로 제작한다. 생산 과정서 신기술과 최적 공법을 꾸준히 적용해 높은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게 주요 임무다. 설비의 유지보수도 담당한다. 생산기술은 차량 생산에 필요한 신기술을 개발, 검증하며 자동차 양산 전 예상되는 문제를 선행 검토한다. 기아차도 올해부터 전 부문을 상시채용으로 전환했다.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엔지니어 직군을 뽑는다. 자동차 제동·조향·현가장치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샤시부품 전문 제조업체 만도에서는 생산부문으로 묶어서 채용한다. 여기에는 생산기술, 생산관리, 생산지원이 포함된다. 품질기획, 품질관리, 품질보증, 신차품질관리를 담당하는 품질부문도 따로 뽑는다. 만도는 채용형 인턴공채를 채택해 4개월간 인턴 실습을 거쳐 우수자에 한해 정규직으로 입사시킨다. 캐치에 따르면 최근 2년간 평균 전환율은 90%를 넘었다. 관련 전공은 기계·전자전기·산업공학이다.

보쉬전장은 독일 자동차부품업체 보쉬그룹 계열사로 윈도모터, 엔진쿨링팬, 와이퍼모터 등 자동차 모터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게 특징이다. 보쉬전장에서 생산직군은 생산관리, 생산, 엔지니어링, 품질관리 등으로 나뉜다. 인턴 채용에 합격하면 향후 보쉬코리아 계열사 및 관계사 정규직 채용 과정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세종시에 본사가 있는 게 특징이다. 헤드램프를 비롯해 샤시, 미러 등을 만드는 부품 전문기업 에스엘의 생산직군은 구매·자재, 생산, 생산기술, 품질로 나누어 채용을 진행한다. 관련 전공으로 기계, 전기, 전자 등을 명시하고 있으며 품질부문은 산업공학도 관련 전공에 포함된다. 전형과정에서는 2차 면접을 1박 2일 합숙 면접으로 진행한다. 캐치 측은 에스엘이 이 면접에서 조직을 리더십, 포용력과 같은 관계역량을 중점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자동차 엔지니어 부문은 생산을 책임지기 때문에 기계, 전자전기, 산업공학 등 관련 전공자를 주로 뽑는다. 현대차, 기아차 등 주요 업체들이 상시채용하기 때문에 지원하려는 직무를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취업 선배와의 네트워크, 멘토링 등을 통해 실시간 달라지는 채용정보에 대응하는 것도 방법이다. 김준석 진학사 캐치본부장은 “직무별 업무 내용을 상세하게 분석하는 것은 물론, 해당 직무에서 우대하는 기술이 무엇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도움=진학사 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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