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아레나' 실소유주 "긴급체포·결박 과해"…인권위 진정

강씨 "강남서 A경위 불필요하게 수갑 채워" 주장

경찰, 인권위 판단 후 A경위 징계 결정할 방침

거액의 탈세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가 지난달 25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수백억대 탈세 혐의로 구속된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46)씨가 수사 경찰이 인권을 침해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2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씨는 강남서 A경위가 불필요하게 수갑을 채웠다며 최근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강씨는 지난해 말 경찰에 출석해 탈세 조사를 받던 당시 A경위가 긴급체포하고 수갑을 채운 것이 과도한 조치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 측은 변호사를 선임하고 경찰서로 출석해 도주 위험이 없는데다가 강력사건이 아니었다고 항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경찰청 인권위원회의 인권영향평가를 거쳐 모든 피의자 조사 시 수갑을 채우지 않는 내용으로 관련 규칙을 개정했다. 경찰은 인권위 판단이 나오는 대로 A 경위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 업장 폐쇄 현장./연합뉴스


경찰 등에 따르면 강씨는 아레나를 운영하며 현금거래를 주로 하면서 매출을 축소하고 종업원 급여를 부풀려 신고하는 등의 수법으로 2014∼2017년 세금 162억 원을 내지 않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를 받는다. 강씨는 현재 구속된 상태로 서류상 대표 6명과 함께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한편 아레나는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가 성매매를 알선한 장소로 지목된 바 있다. 승리는 2015년 12월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인석(34) 대표 등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라. 지금 여자 부를 애가 누가 있지’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개로 아레나는 관할 구청과 소방공무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의혹도 받고 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