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 케이카(K Car)를 운영하는 에이치씨에이에스가 자체 할부금융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중고차 구매 고객이 한 자리에서 쉽고 빠른 금융 거래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자체 할부금융 서비스 ‘케이카 캐피탈’을 다음 달 7일 출시돼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케이카 캐피탈은 전국 케이카 33개 직영점 어디서나 전문 상담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중고차 구매와 함께 할부금융도 함께 이용해 당일 출고가 가능하게 하는 것이 케이카의 목표다.
케이카 캐피탈은 중고차 시장에서 19년 업력을 키운 케이카와 케이카 캐피탈 전문 인력이 직접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까다로운 할부금융 승인률을 높이되 복잡한 승인심사 시간을 대폭 축소했다. 또 할부 기간과 선수금, 유예율, 상환 조건, 금리 등 다양한 할부옵션을 고객에게 유리하도록 설계해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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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거치기간 없이 원리금 균등분할 방식으로 상환하는 ‘일반할부’ △0~40% 범위에서 3년간 유예율을 자유롭게 선택해 월 납입금 부담을 줄이는 ‘유예할부’ △선수금 10% 이상 납부 후 최대 12개월 거치 기간 동안 이자만 납부하며 월 납입금을 최소화하는 ‘부분 거치식할부Ⅰ’ △선수금 30% 이상 납부 후 거치 기간 12개월간 이자만 납부하는 ‘완전 거치식할부Ⅱ’ 등 총 4가지 상품 중 원하는 금융 상품을 고를 수 있다.
케이카 캐피탈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할부금융 서비스도 세분화했다. △자동차 교체주기가 3년인 고객 △할부금융 승인률이 낮은 외국인 또는 사회초년생 고객 △할부금융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법인고객 등이다.
케이카 캐피탈은 지난 3월부터 케이카 영등포·분당용인·오산동탄·광주송암·부산직영점 등 5곳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며 실제 중고차 구매 고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상품의 효과를 검증했다.
함복주 케이카 캐피탈 대표는 “그동안 중고차 할부 금융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금융 상품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케이카 캐피탈을 통해 중고차 구매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할부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더욱 신뢰받는 케이카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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