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트렌드를 한 눈에 보여주는 ‘EV 트렌드 코리아’ 2019가 오늘부터 나흘간 열린다.
2일 EV 트렌드 코리아 2019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2회째를 맞이한 행사는 코엑스와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가운데, 완성차 업체 등 48개사가 419개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메인스폰서로 포르쉐코리아가 참석해 포르쉐 전기차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올해 행사에는 차량 전시와 시승체험, EV 트렌드 세미나, 저공해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포럼, 전기차·수소차 실사용자가 참석하는 토크·북콘서트,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포르쉐코리아는 미션E 콘셉트카를 국내 처음 공개한다. 미션 E 콘셉트카는 포르쉐가 2020년 전 세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전기차 ‘타이칸’의 원조 모델이다. 타이칸은 최고출력 600마력(440kW),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5초 소요된다. 1회 충전으로 유럽(NEDC) 기준 5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특히 800V 고압 충전 시스템을 적용, 15분 충전에 400km를 달릴 수 있다. 이밖에 카이엔 E-하이브리드, 한국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파나메라의 4륜구동 하이브리드 모델인 파나메라 4E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시하며 E-모빌리티 전략을 소개한다.
마스타자동차와 중국의 베이징자동차도 EV 신차와 신기술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이 밖에 △현대차 아이오닉 EV 페이스리프트모델 △기아차 쏘울부스터 EV △한국GM 볼트 EV △닛산 2세대 리프 등도 전시된다. LG화학과 삼성SDI, 모던텍, 씨어스, 그린파워 등등 국내 전기차 충전기와 배터리 업체도 참가해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공개한다.
기아자동차 ‘쏘울EV’와 ‘니로EV’, 쉐보레 ‘볼트EV’, 닛산 ‘리프’, 마스타전기차의 ‘마스타 마이크로’ 등 5종이 시승행사도 준비돼 있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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