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틀째 전국을 순회하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철회를 요구하는 장외투쟁을 이어간다. 황 대표는 3일 오전엔 광주 송정역 광장에서 장외투쟁을 갖고 오후에는 전주역 광장을 방문한다.
한국당은 ‘문재인 STOP! 시민이 심판합니다’를 모토로 방문지역의 시민들에게 패스트트랙을 철회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문재인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할 예정이다. 전날 황 대표는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서울·대전·대구·부산 등 경부선을 따라 순회집회를 가졌다. 그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투쟁일정에 대해 “정부의 실정을 낱낱이 국민께 말씀 드리고 우리(한국당)은 어떻게 할지 길을 찾는 여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하는 광주와 전주는 한국당의 지지율이 저조한 호남지역이라는 점에서 그가 어떻게 시민들을 설득할지가 관건이다.
한국당은 이후에도 전국을 돌며 장외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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