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경기’라도 뜻에 따라 읽을 때 고저장단이 다르답니다. 한번 읽어볼까요? 경:기(競技) 경기(景氣) 경기(驚氣).”
지난 3일 성산중학교에서는 김민정(사진) 본지 국제부 기자의 고인돌 강좌 ‘마음을 훔치는 말하기 기술’이 열렸다. 고인돌은 본지 부설 백상경제연구원과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생애 주기별 인문학 프로젝트로 7년째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중고등학교를 찾아가는 청소년 인문학 프로그램에 집중하기 위해 40여개의 프로그램을 특별히 기획했다. 이번 강좌는 마포평생학습관 아현분관에서 지역학교에 인문학 강의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날 강의에는 김민정 본지 국제부 기자가 성산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데 말하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설명하고 학생들이 직접 실습을 해 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총 2강으로 구성된 이번 강좌는 1강 ‘ 어떻게’ 말할까, 2강 ‘무엇을’ 말할까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제 7기 고인돌 프로그램은 70여개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인문학의 기본 학문인 문학·역사·철학(文·史·哲)을 바탕으로 미술·음악·건축·과학·경제학·심리학 등으로 주제를 확장해 오는 11월까지 인문학 강연을 펼쳐나갈 예정이다./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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