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3일 시청에서 부산공동어시장 5개 출자 수협, 조합공동사업법인과 ‘부산공동어시장 공영화 및 현대화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부산공동어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근해 수산물 위판장으로 하루 위판량이 많게는 3,200톤에 달한다. 하지만 부산시수협과 대형선망수협 등 출자 수협 간 서로 다른 이해관계 때문에 현대화사업이 지연되고 대표이사 선출에 파행을 빚는 등 문제점이 발생해 왔다. 이번 협약은 시와 어시장 측이 공동어시장 공공성 확대를 전제로 한 현대화 추진이라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마련됐다. 협약서에는 어시장 공영화 및 현대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부산공동어시장 조합공동사업법인 청산이라는 기본원칙이 담긴다.
/부산=조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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