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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상기 법무장관 '직무유기 노조탄압' 수사

박상기 법무부 장관./연합뉴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고(故) 장자연 사건’ 증인인 배우 윤지오씨에게 숙박비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와 법무부 노조를 탄압한 혐의로 잇따라 고발돼 검찰이 사건을 일선 부서에 배당하고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은 박 장관이 민갑룡 경찰청장과 함께 직무유기·업무상배임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13일 형사1부(김남우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앞서 박민식 변호사는 경찰이 윤씨의 호텔 숙박비 900만여원을 지원하고 이 비용을 범죄피해자보호기금에서 지출한 데 박 장관과 민 청장의 법적 책임이 있다며 전날 고발장을 냈다. 지난 7일에는 법무부 노조가 업무방해와 사기·공갈 혐의로 박 장관을 고발했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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