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조과학회 초대회장을 지낸 김영길(사진) 전 한동대 총장이 3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김 전 총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렌셀러폴리테크닉대학교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루이스연구소 연구원, KAIST 교수, 한국창조과학회 초대 회장을 지냈고 지난 2012년부터 유엔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장을 맡았다. 1995~2014년 포항 한동대 초대 총장을 지냈고 2016년 6월부터 한동대 명예총장을 맡았다. 한동대 초대 총장에 취임한 후 ‘공부해서 남 주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주목을 끌었다. 국민훈장 동백장, 세종문화상, 올해의 과학자상, 한국기독교 선교대상 교육자 부문, 한국기독교 학술상, 전문인 선교대상을 받았다. 17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과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과학기술분과위원장을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 김영애씨와 아들 호민(스파크랩 공동대표)씨, 사위 박병희(미국 파란아카데미 대표)씨, 며느리 이정민(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예배는 7월2일 오전7시 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열린다.
/박현욱기자 hw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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