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신사역 인근 건물 외벽 붕괴…2명 부상

4일 오후 서울 신사역 4번 출구 인근 신축 건물공사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사진=트위터 캡처

서울 서초구 신사역 인근에서 건물 외벽이 무너져 차량과 운전자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다치고 2명이 매몰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께 서초구 잠원동 신사역 부근의 지상 5층짜리 건물 외벽이 무너졌다. 해당 건물은 철거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벽이 무너지면서 차량 3대가 깔려다. 한 차량에 타고 있던 여성 2명은 구조됐으나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차량에도 2명이 매몰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였으며 나머지 차 1대에 있던 사람들은 자력으로 대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건물에서 철거작업을 하던 인부 4명은 무사히 대피했다.



붕괴 충격으로 인근 전신주 2대가 쓰러져 한국전력이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소방당국은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이 끝나면 현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서종갑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