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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강인 다독이자 "재기해", 악플러에 하리수가 한 말은…

12일 자신 향한 악플 공개하며 "어이없다" 분노

악플엔 "여성호르몬, 형, 아저씨" 충격 발언 쏟아져

하리수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하리수가 전날 슈퍼주니어를 탈퇴한 강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가 악플 세례를 받자 “매너를 지키라”며 일침을 날렸다.

하리수는 12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부 악플을 캡처해 올리며 “어이가 없는 인간들이네, 더 안좋은 말로 하고 싶지만 최대한 매너는 지켜서 글을 써주는게 인격”이라고 분노를 표했다.

그는 전날 강인의 탈퇴 발언 이후 “함께 활동했을 때 멀리 있어도 먼저 달려와 인사할 만큼 예의바르고 노력하던 후배”라며 “적어도 본인들이 좋아하던 연예인이 안 좋은 일을 겪었을 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위는 정말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음이 힘들었을 강인에 대한 응원과 함께 “언제나처럼 무대에서 방송에서 좋은 모습 보여달라”는 선의의 글이었으나,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악플이 잇따랐다. 심지어 하리수를 향해 “아무리 여성 호르몬을 맞아도 남자는 남자인가봐” 등의 모욕적인 이야기도 나왔다.

결국 참다못한 하리수는 다시 글을 올려 “잘못을 저지른 것을 옹호해야 한다고 글을 쓴 적 없다. 강인의 자진 탈퇴에 비아냥거리는 댓글이 많기에 개인적인 글을 올린 것”이라며 “이런 쓰레기 같은 글을 쓰는걸 보니 진짜 팬이 아닌가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욕설과 비아냥과 내게 쓴 글처럼 인격모독을 하며 본인 얼굴도 공개 못하는 부계정으로 글을 남기는 당신들 같은 악플러들이 무슨 팬이냐”며 “이런 일로 재기(워마드에서 남성의 극단적 선택을 조롱하는 은어)? 우습지도 않네. 여성호르몬 안 맞은지 25년 됐는데, 내가 호르몬 맞는 것 보셨나보다”라며 분노했다.

한편 강인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를 배려해준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언제나 슈퍼주니어가 승승장구하기를 응원하겠다”며 그룹 슈퍼주니어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리수가 공개한 악플


▲아래는 11일 하리수 SNS 글 전문

오늘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와서 마음이 아프네요. 슈퍼주니어의 데뷔 당시 함께 활동했을 때 항상 멀리 있어도 먼저 달려와서 인사할 만큼 예의 바르고 밝고 착하고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던 후배가 안 좋은 기사가 뜰 때마다 참 씁쓸했는데 오늘은 자진 팀 탈퇴와 안 좋은 언플까지.. 적어도 본인들이 좋아하던 연예인이 안좋은 일을 겪었을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위는 정말 아닌 거 같은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팬이였다 말할 자격이 없지 않을까요?!.

누구보다 맘이 힘들 강인동생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언제나처럼 무대에서 방송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아래는 하리수 12일 SNS 글 전문

진짜 어이가 없는 인간들이네!.

더 안좋은 말로 하고 싶지만 최대한 매너는 지켜서 글을 써주는게 인격이니까!

누가 잘못을 저지른게 잘한거라고 그걸 옹호해야 한다라고 글을 썼던가요?.

강인동생이 자진탈퇴한다란글에 비아냥 거리는 댓글들이 많길래 내 개인적인 글을 올린건데 발끈 하며 이런 쓰레기같은 글을 쓰는걸 보니 진짜 팬이 아니긴 한가보군요?!.

진짜 팬이였던 분들은 그동안 고생했다 앞으로는 안좋은 일로 기사가 안뜨고 좋은일로 다시 만나면 좋겠다 함께하며 힘든일도 많았지만 앞으로 응원하겠다 이런글이 대부분이던데!!.

욕설과 비아냥과 지금 나에게 쓴 글처럼 인격모독글을 쓰며 본인 얼굴도 공개도 못하는 부계정으로 쓰레기글을 남기는 당신들 같은 악플러들이 무슨 팬이라고 헛소리인지!!?.

이런거로 재기? 우습지도 않네 진짜!

그리고 나 여성호르몬 안맞은지 25년인데?! 내가 여성호르몬 맞는걸 보셨나보네요?! 무슨 근거로 그런 얘기를 하시는지요? 진짜 개웃기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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