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울지하철 4호선 열차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해 주말 나들이에 나섰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오이도발 당고개행 열차가 범계역 인근에서 멈춰 선 뒤 현재까지 3시간 가까이 금정역부터 대공원역까지 6구간 지하철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현재 하행선은 전구간, 상행선은 오이도에서 금정역, 대공원에서 당고개역까지는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상행선 운행을 정상화한 뒤 원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현재 상행선 승객들에게 6구간에 대한 대체 교통수단을 공지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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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고가 발생하자 여러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말 나들이 계획 다 망쳤다”, “최근에도 사고 있었는데 너무 잦은 거 아닌가” 등 4호선 열차 고장 소식이 앞다퉈 전파되고 있다.
특히 주말 아침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10여일 만에 또 사고가 이어지면서 관리 소홀에 대한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지하철 4호선은 지난 16일에도 동대문~혜화역 간 열차 고장으로 일부 구간이 중단된 바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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