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삼성동 코엑스~현대자동차 GBC 부지(옛 한전부지)~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국제교류복합지구를 ‘수변생태·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탄천·한강 일대 약 63만㎡를 탈바꿈하기 위한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8월29일부터 11일22일까지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탄천양안 및 한강변 정비사업’과 ‘탄천보행교 신설사업’에 대한 통합 공모다. 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중심에 수준 높은 공공수변공간 조성하고자 지리적·계획적 연관성이 높은 이 두 사업의 설계공모를 함께 추진하는 것”이라며 “공모 결과물의 통합 디자인을 확보하면서 사업기간 감소,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삼성동 코엑스~현대자동차 GBC 부지~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166만㎡ 지역에 국제업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수변공간을 연계해 조성하는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MICE) 복합단지다. 시는 설계공모에 앞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지명팀 선정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참가의향서를 받는다. 시는 참가의향서 모집을 통해 7개 이내의 설계팀을 선정하고 본 설계공모에 지명할 예정이다.
향후 설계공모 당선팀(1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에 대한 계약 우선 협상권을 부여한다. 시는 공모를 거쳐 연내 기본·실시 설계에 착수하고, 2021년 6월 착공해 2024년 상반기까지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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