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중견·중소기업 전용 전기요금제를 도입해달라고 건의했다.
중기중앙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로 김종갑 한전 사장 초청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는 간담회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전기요금을 낮춰달라고 호소했다. 토요일 낮시간대 경부하요금을 적용과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한시 면제를 포함하는 중소·중견기업 전용 요금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주요 자재 발주 물량 정상화, 자재 보관 관련 납품체계 개선 등 발주 관련 현안과제를 전달했다. 중소기업 전력기자재 관련 연구개발(R&D) 추진 지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 회장은 “한전은 국내 공기업의 맏형으로서 국내 기업과의 동반성장 및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사회적 역할이 크다”며 “국내 기업과 함께 전력 산업 핵심 부품을 개발해 전력기자재 국산화 계기로 활용하자”고 말했다.
김종갑 사장은 중소기업계의 건의 사항에 대해 “앞으로도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전과 중소기업간 상생적 협력관계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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