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강경화 장관, 日겨냥 "무역 보복 조치 철회해야" 비판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종료 후 공동기자회견서 밝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환경 중요"

21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구베이수이전에서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이 진행된 가운데 강경화 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일방적인 무역 보복조치를 철회해야 한다”며 일본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아사히신문에 다르면 이날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종료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강경화 장관은 “자유롭고 공정하며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무역 환경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방적인 무역보복 조치를 철회하고 역내에 확산하고 있는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며 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선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등으로 악화하는 양국 관계가 핵심 의제로 올랐다.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3국 간 협력 의지도 확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모두 발언을 통해 “한중일의 신뢰 관계는 협력의 중요한 기초”라며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또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과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중심 의제로 오른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등의 과제에 공동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웃 나라인 3국 간에 모순과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도 “건설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대화를 통해 적절한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며 한일 양국에 양보할 것을 호소했다.

회담 종료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강경화 장관은 “자유롭고 공정하며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무역 환경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방적인 무역보복 조치를 철회하고 역내에 확산하고 있는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며 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한중일 외교 장관 회담은 2016년 8월부터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한중일 정상 회담이 처음 열린 지 20주년을 맞아 오는 12월 중국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