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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기재부 '국제금융통' 전성시대

금융당국 고위직에 줄줄이 임명

"비주류 중용" "경험 중시" 분분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서울경제DB




금융당국 고위직 인선에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출신 인사들이 줄줄이 임명되거나 하마평에 오르면서 ‘기재부 국제금융 전성시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임 금융위원장으로 지명된 은성수 후보자가 대표적이다. 은 후보자는 행정고시 27회로 재정경제부(기획재정부의 전신) 국제기구과장,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 등을 지내 국제 분야에서 잔뼈가 굵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역시 행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국장,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등을 지냈다. 또 은 후보자가 금융위원장에 지명되면서 수출입은행장도 새롭게 임명돼야 하는데, 유력하게 거론되는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도 국제금융에 익숙하다. 국제금융 출신의 잇단 발탁에 대해서는 평가가 갈린다. 현 정부가 기존 기재부 주류 관료에 대한 반감으로 비주류인 국제금융 인사를 대거 발탁한 결과라는 해석과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실전 경험을 갖춰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소방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국제금융 출신들이 그동안 과소평가된 경향이 있었는데 글로벌 자금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은 (발탁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현 정부나 시민단체 등과 직접적인 정책 갈등을 빚은 경험이 적은 것도 중용의 배경이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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