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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회장, 베트남서 현지기업 간담회





중소기업중앙회가 신남방 정책의 교두보인 베트남 진출기업 육성을 위해 베트남 측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기문(사진) 중기중앙회장은 5일(현지시간) 베트남 의회에서 부엉 딘 후에 (Vuong Dinh Hue) 베트남 경제부총리, 쩐 반 뚜이 (Tran Van Tuy) 베·한의원 친선협회장 등과 만나 “신남방 정책의 교두보인 베트남은 한국 중소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시장”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현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우호적인 법·제도 마련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베트남은 K팝 열풍에 힘입어 한국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져 한국기업들이 진출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한국형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성 등 정부가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이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도록 상생번영에 기반한 경제협력에 중기중앙회가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쩐 반 뚜이 회장도 “한국 중소기업들이 베트남에 관심을 많이 가져줘 감사하다”며 “한국 기업들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김 회장은 하노이에 위치한 삼성전자 박닌 (Bac Ninh) 공장도 방문, 현지 진출 협력업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박닌 공장은 34만평 부지에 △삼성전자 휴대폰 △삼성SDI 배터리 △삼성디스플레이 액정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의 베트남 현지 주요 생산 거점인 만큼 국내 중소기업들도 많이 진출한 상태다. 김 회장은 간담회에서 현지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듣고 부엉 딘 후에 경제부총리, 쩐 반 뚜이 베·한의원 친선협회장 등에게 전달했다. 김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대표단은 6일 베트남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지난 2013년 체결한 업무협약에 대한 후속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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