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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한국GM 파업, 굉장히 유감...나락으로 떨어질 우려”

기자간담회서 작심비판
"산은 개입 여지 없어...개입할 수록 노조는 우군 얻었다고 보고 버틸 것"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10일 “한국GM노조의 전면파업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런식으로라면)한국GM이 나락으로 떨어질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여의도 산은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정상화 계획에 어렵게 합의를 보고 저희가 17%, GM이 83% 투자하기로 했다”며 “그런데 파업을 한다는 것은 정상화 초기에 굉장히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회장은 파업에 대해 작심 비판을 했다. 그는 “솔직히 이해를 못하겠다”며 “평균 연봉 1억인 사람들이 10% 이상의 임금을 올려달라는 것은 제 상식으로 납득이 안 간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어떤 명분으로 파업을 하는 것인지, 과연 그분들이 GM 정상화를 원하는 것인지, GM 철수설이 나오는 게 그럼 산은한테 책임을 지라고 할 것인지 솔직히 굉장히 유감스럽고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산은이 개입할 가능성에 대해 “여지가 없다”며 “개입할 수록 노조는 더 우군을 얻었다고 보고 버틸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노사합의로 할 사안”이라며 “우리는 지분 17%를 갖고 있어 83%를 가진 대주주주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도 없다. 단지 우리는 작년에 맺은 주주간 협약서에 남긴 투자, 생산이 계획대로 될 것인지만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랙스 생산을 멕시코로 옮길 계획이라고 하는데, 이는 합의가 아니라 추가로 가져온 것이어서 멕시코로 간다고 통제할 방법이 없다”며 “하지만 멕시코로 빠지면 계속 거기서 생산하기 때문에 노조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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