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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문 좁아진 지방은행...디지털금융 기초지식은 기본

260명...작년보다 절반가량 줄어

70~80% 지역인재 할당은 유지

5개 지방은행이 일제히 하반기 공개 채용에 들어갔다. 올해 총 채용 규모가 260명으로 지난해(401명)보다 크게 줄면서 지역 내 취업준비생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그룹의 부산·경남은행과 DGB대구은행, JB금융그룹의 전북·광주은행 등 주요 지방은행들은 최근 서류전형을 마치고 필기·면접전형 실시를 앞두고 있다. 지방은행들은 지역 우수 인재를 우선적으로 뽑는 지역 할당 채용을 전체 선발 인원의 70~80%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또 은행의 미래 먹거리로서 디지털 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모든 은행들은 IT(정보기술)·디지털 직군을 별도로 뽑는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최근 2차 전형인 AI(인공지능) 면접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5일 필기전형을 실시한다. 부산은행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금융직무수행능력평가 기반 문제 60문항과 직무별 20문항을 객관식으로 출제한다. 일반직군 응시자라면 기업·소매금융은 물론 디지털 금융 기초지식도 공부해야 한다.

경남은행의 경우 일반직군과 디지털직군 모두 금융기초·경제 및 경영·금융ICT 등 세 가지 분야의 기초상식이 출제된다. 두 은행 모두 일반직군 지원자의 금융 ICT 기초지식도 검증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을 은행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관련 직무 능력이 돋보이는 인재의 채용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60명, 40명을 뽑으며 7급 행원의 경우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생만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대구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AI면접을 도입했다. 면접관 대신 컴퓨터의 질문에 답하면 된다. 다음 달 2~4일 사이에 진행되며 응시자는 컴퓨터만 있으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에서 응시할 수 있다. AI면접 결과는 참고자료로만 활용되지만 응시하지 않을 경우 합격자 선정에서 제외된다. 대구은행은 1박2일 합숙면접도 부활시키기로 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팀워크와 조직 적합성에 초점을 맞춰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행은 오는 28일 필기전형을 통해 최종 인원의 3배수 이내를 선발한다. NCS 직업기초능력 70문항과 금융·경제·상식 각 10문항씩 총 100문항이 출제된다. 다음 달 중순 실시 예정인 직무능력면접은 인성·세일즈·토론면접의 세 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면접은 동료 수험생들과 모의면접을 통해 미리 연습하는 것이 좋다”며 “세일즈면접의 경우 은행 업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직무능력면접을 거쳐 최종 인원의 2배수 이내가 남게 되며 최종 임원면접은 10월 중순 예정돼 있다.

광주은행도 28일 필기전형을 거쳐 다음 달 7~11일 간 1차 실무진면접을 진행한다. 지역·일반·통계 직군의 경우 인성·프레젠테이션(PT)·토론면접을, 디지털·IT 직군의 경우 인성·PT·심층전공면접을 치른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원하는 은행의 인재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또 은행의 모바일 콘텐츠나 핀테크 서비스 등 디지털 전략에 맞춘 질문 등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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