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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황희찬 널 찍었어"

황희찬 챔스 리버풀전 획기적 활약

크리스털 팰리스 등 EPL팀들 주목

"여름 이적 가능성" 英 언론서 보도

황희찬. /출처=UEFA




황희찬(23·잘츠부르크)의 주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아스널로의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과 크리스털 팰리스가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희찬을 눈여겨보기 시작했다”며 “유럽 주요 리그의 스카우트들이 최근 세 시즌 동안 황희찬을 세심하게 관찰했다. 황희찬은 리버풀(잉글랜드)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획기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지난 3일 챔스 조별리그 E조 2차전 리버풀 원정에서 0대3이던 전반 39분에 만회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으로 침투해 UEFA 올해의 선수인 유럽 최고 수비수 피르힐 판데이크를 속임 동작으로 제친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를 지켜본 유럽 언론들은 “누구도 드리블로는 판데이크를 뚫을 수 없다는 생각을 황희찬이 비웃었다” “황희찬이 돌파해서 득점할 때 판데이크는 그라운드에 누워 있을 수밖에 없었다”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희찬이 판데이크를 뒤집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희찬은 헹크(벨기에)와의 챔스 조별리그 1차전 1골 2도움에 이어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인 리버풀을 상대로 또다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챔스 2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책임지고 있다. 리버풀전 이후 적장인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황희찬을 “머신”이라고 부른 일화가 소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잉글랜드)의 관심을 받았던 황희찬이 다시 토트넘의 영입 리스트에 오를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데일리메일은 “황희찬은 토트넘의 손흥민과 친한 사이로 최근 11경기에서 챔스 2골을 포함해 총 7골을 뽑아냈다”며 “스물세 살인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와 다음 시즌(2020~2021시즌)까지 계약돼 있다. 지금의 경기력만 유지하면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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