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두산솔루스의 전지박 매출은 2020년 208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 1,120억원, 2023년 3,120억원, 2025년 5,600억원으로 연평균 93% 성장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그는 두산솔루스의 전기차용 전지박 매출이 내년 4·4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위원이 이같이 추정한 이유는 유럽의 전지박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선제적으로 유럽 지역에 전지박 공장을 세운 두산솔루스가 ‘선점 효과’를 받을 수 있을 거란 이유 때문이다. 한 연구위원은 “두산솔루스의 전지박 공장은 유럽의 첫 생산설비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며 “유럽의 전지박 수요는 2018년 1만3,000톤에서 2023년 6만2,000톤, 2025년 11만톤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또한 한 연구위원은 두산솔루스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매출이 2025년까지 연평균 17%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 연구위원은 “블루 기능성 소재인 A-ETL에 대한 핵심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상태”라며 “OLED가 모바일에서 TV 등 대면적으로 적용이 확대되면서 동사의 고객군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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